총파업으로 시작해 종합소득세로 마무리한 한 달이었다. 그간 동시에 일어난 수많은 일은 다음과 같다. 총파업과 그로 연결된 후속 행동, 씩씩이와 튼튼이의 병원사고와 재정파탄, 바닥을 치고 다시 안정을 찾은 관계 1, 바닥을 치고 거리를 두게 된 관계 2, 새로 시작한 일과 외부의 자극, 새로 시작해야 하는 일과 내부의 자극,
인생의 굴곡은 피할 수 없다. 여기서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은 선택이 가능하다. 1.이와 같은 사실을 인지하고 굴곡을 줄이려 노력한다.(덕스럽게 얘기하면 쏘우파형의 굴곡을 싸인파형 정도의 굴곡으로 만든다든지) 2.굴곡을 받아들이거나 즐기는 법을 익힌다. 내가 선택한 방법은 전자. 그러나 ‘수많은 일들이 동시에 일어’났고 선택은 의미를 잃었다. 총파업으로 곡선이 최고점을 찍었을 때 내려갈 때의 충격을 줄이려 조심했으나 내 인생의 굴곡은 근육통이 사라지는 것보다 가파르게 곤두박질쳤다. 물론 조금 경솔하기도 했다. 원래 최고점을 찍으면 다들 그러는 법이니까. 바닥을 치고 다시 바닥을 치고 올라가는 속도는 더뎠다. 역시 이 정도로 가파르게 바닥을 치면 대부분 그러는 편이니까. 겨우 시간의 힘을 빌려 지상 위로 올라왔지만 요즘 들어 다시 내려가려는 조짐이 보인다. 붙잡을 무언가와 그를 잡을 수 있는 체력이 필요하다. 5월에 동시에 일어난 수많은 일 중 몇 가지가 남아 붙잡을 무언가가 되 줄 거라 생각한다. 이후 그를 붙잡는 체력을 만드는 건 내 몫일 테고. 그런 식으로 끔찍했던 5월의 수많은 일은 새로운 의미를 쟁취한다. 수많은 일들이 동시에 일어나고 정리되고 일부는 남는다.
무버블 타입의 카트 디제잉 사운드 시스템- 두리반에서 쓰는 음식 카트 위에 청테이프로 맥북 프로와 novation ZeRO SLMkII, APOGEE duet을 고정했다. 옆에 보이는 리어카 안에는 믹서 겸용 앰프와 스피커 두 대 그리고 발전기가 있다. 처음에는 스피커 위에 고정해놓은 무선 마이크 앰프로 사운드를 출력시킬까 했으나 자주 마이크 앰프가 다운돼 직접 오디오 인터페이스와 믹서를 직접 연결하는 극악한 방법을 택했는데, 이는 변수와 사고로 가득찬 행진에서 둘이 절대 특정 거리 이상 떨어질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음악이 끊기는 것보단 나와 카트를 끄는 이들이 힘든 게 나으니까 감수하기로 결정. 문제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일정 이상의 전압을 감당하지 못하는 발전기가 행사 내내 수시로 꺼졌는데 그때마다 나와 단편선은 발전기를 들어 ‘스위치를 오프-발전기 동작이 가라앉을 때까지 기다림-스위치 온-발전기를 돌리기 위해 손잡이를 잡아당김’이라는 과정을 거쳐야 했다. 단편선이 전압이 문제가 되는 경우를 초기에 발견해 디제잉할 때는 세 번 정도밖에 꺼지지 않았다는 게 그나마 다행. 이후 내 오디오 인터페이스가 꺼지는 사고가 일어났으나 워낙 여러 사고가 많아 문제를 재빨리 파악하지 못해 중간에 디제잉이 한동안 중단됐다. 위와 같은 난점을 제외하곤 아니 위와 같은 난점까지 포함해 총파업 디제잉은 즐거웠다. 전날 내가 선곡한 래디컬한 업템포의 로컬 댄스 음악은 몸 안에 ‘하우스 비트’가 세팅된 이들에게는 춤추기 좋은 트랙은 아니었는데 다행히 장소에 있는 이들은 모두 세팅 따위 없이 어떤 음악에도 춤출 수 있는 열린 몸과 마음의 소유자들이었다. 아울러 거리 행진과 카트 디제잉은 왜 진작 이런 조합이 없었나 싶을 정도로 (사실 없는 게 당연하다. 이리 힘든데.) 적절한 조합이었는데 이는 오래전부터 가졌던 모바일 디제잉에 대한 고민을 좀 더 구체화해야겠다는 다짐으로 이어졌다. 더불어 내가 하는 행동이 ‘운동’에 적합한 종류의 것인지에 대한 고민도 좀 덜어졌고. 정말이지 이날은 누구 할 거 없이 모두가 주인공이고 모두가 위대했다. 심지어는 걱정과 달리 장비를 완벽하게 고정한 청테이프조차. 아래 사진에 나온 나만 해도 이리 위대해 보이는 데 이 모든 것을 합한 것은 대체 얼마나 위대했겠는가?
51+의 헤드라이너 lobotomy가 앵콜곡으로 연주한 ‘sabotage’. ‘sabotage’는 overclass의 컴필레이션 시리즈 [collage 3]에서 lobotomy와 verbal jint가 함께 작업한 곡으로 beastie boys ‘sabatoge’의 가사가 일부 인용되었다. 마침 공연이 있던 날 MCA(Adam Yauch)의 부고가 들려와 공연 당일 트리뷰트의 의미로 선곡/에디트했다고. 이날 lobotomy 공연의 베스트는 아니었으나 최고의 순간이었음은 분명. 공연에 대해 지난번 수퍼스케치 공연과 비교해 이런저런 하고 싶은 말들이 있는데 이건 좀 나중에 적을까 한다. 일단 술 좀 깨고. ;> 그나저나 난 걸그룹 멤버 개인 촬영하는 것도 아니고 왜 늘 포트레잇 모드로 영상을 찍어서…
내일 있을 5/1 총파업에서 세계 최초로 카트 행진 디제잉을 선보입니다. 세계 최고가 정말 맞는지 확인해 보진 않았으나 아마 맞을 겁니다. 굳이 다음과 같은 사정이 없다면 대체 누가 이런 말도 안 되는 짓을 저지른단 말입니까. 여기서 말하는 다음과 같은 사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초기 행진 기획안은 용달트럭 위에 공연 무대와 디제이 부스 설치, 사운드 데모 형태로 행진하는 거였음. 여기에 디제이가 있으면 괜찮을 거란 생각에 단편선이 하박국을 섭외하고 한국의 ECD가 될 야욕에 불탄 하박국은 흔쾌히 참여 결정. 참고로 ECD는 마쓰모토 하지메의 사운드 데모 때 이런 랩을 하신 분.
집회 신고 시 용달트럭 사용을 불허 당함
하지만 프로그램은 이미 짜인 상태.
헐.
멘붕
이런저런 대안을 생각함
단편선이 쇼핑카트에 장비를 넣고 디제잉하는 형태인 (1)안을 제안하고 디자이너 김기조씨가 집에 휠체어가 있다는 제안에 휠체어에 앉아 디제잉을 하는 (2)안을 고려하게 됨. 단 (2)안은 액션을 펼치기 어려운 상황이라 하박국이 그럼 머리를 세우고 올까, 같은 쓸데없는 얘기를 하다 기왕 이렇게 된 거 갈 데까지 가보자며 (3)안을 제시하고 모두 어이없어 함. 그 외 엿장수처럼 좌판을 어깨에 메고 하는 안이 제시되나 하박국의 열렬한 반대로 폐기되고 결국 식사 중 두리반에 식판 카트가 있었던 것을 기억하는 조병훈 씨 덕분에 식판 카트에 장비를 올리고 디제잉을 하기로 함.
위와 같은 사정으로 세계 최초 카트 디제잉을 선보이게 되었습니다. 디제이 계의 역사에 길이길이 남을 순간이 되리라 장담합니다. 물론 총파업은 제가 디제이 계에 길이길이 무언가를 남기기 위해 하는 게 아니고 총파업을 하는 여러 이유나 의미들이 있으나 그건 이미 다른 분들이 다 여기저기 쓰셨으니 생략하고, 저는 일단 아직 짜지 못한 믹스셋을 짜고 당일 있을 무수히 많은 변수를 대비한 쉐도우 디제잉 연습을 하는 데 집중하렵니다.
일단 뭔가 의미 있어 보이는 이런 곡을 골랐습니다. 가사를 지을 때도 분명 뭔가 의미 있어 보이려 지었으리라 짐작됩니다.
하지만 당일 틀 대부분 곡은 이런 엉덩이 음악들. 모두 이 날은 일하기를 멈추고 엉덩이를 흔듭시다! 일단 바운스로 시작해 뭄바로 갔다가 어떻게 어떻게 해서 명동을 폭파시킬 예정인데 어떻게 어떻게 해서를 말하지 않는 건 여러분의 기대를 증폭시키기 위해서라기보단 제가 아직 그 이후에 틀 곡을 전혀 짜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어떻게 어떻게 해서든 명동은 폭파할 겁니다. 제가 폭파시키면 그 잔해를 해치고 야마가타 트윅스터가 등장해 무언가 새로운 것을 만들건ㄷ 그게 짜파게티가 될지 뭐가 될지는 저도 잘 모르겠고. 글이 자꾸 이렇게 산으로 가는 건 당장 내일 디제잉인데 장비는 새로 구입한 거라 손에 익지 않고 믹스셋도 기존의 것을 전혀 쓰지 않으려니 감도 안오고 시간도 없고 이래저래 시대의 정신 ‘멘붕’을 재현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아무튼 뭐가 되도 되겠지요. 총파업 관련한 건 사이트를 참고하시고 모두 내일 봅시다!
그전의 시대정신이 ‘병맛’이었다면 2012년의 시대정신은 ‘멘붕’과 ‘약빨고’로 요약 가능할 것이다. 전자가 원인이라면 후자는 결과고, 전자가 수동태라면 후자는 능동태랄까. 그런 의미에서 시대의 촉이 좋은 분들이 이 트랙에 열광하는 건 당연하다. 어제 발표된 무키무키만만수의 ‘안드로메다’도 그렇고 올해를 기점으로 약빨고 만든 결과물이 대거 나올 테니 정말 약빨고 만들지 않는 이상, 선점 효과를 노릴 분은 빨리 깃발부터 꼽으셔야. 일단 감성 힙합 찌꺼기 줏어 먹고 ‘가수’에 대한 꿈을 포기 못 해 2011년을 루즈하게 보낸 한국 힙합 쪽에는 싸이코반이 깃발을 꼽았다. 근데 싸이코반은 진짜 약빨고 트랙을 만드니 누가 당할소냐.
지난주엔 내내 이 트랙만 들었다. 더티 프로젝터스의 앰버가 보컬로 참여한 메이저 레이저의 새 싱글. 이곳에서 다운받을 수 있다. 지금까지의 곡과는 다르게 메이저 레이저의 멜랑콜리라 부를만한 트랙인데 좀비와의 전쟁에서 한쪽 팔을 레이저로 개조하고 돈을 위해 용병으로 지내는 메이저 레이저의 애환을 담고 있다. 본드 도 롤의 리믹스가 함께 공개됐는데 본래 하던 발리 훵크 트랙이 아닌 오랜만에 듣는 경쾌한 80년대 디지털 댄스 튠. 본드 도 롤의 새 작업물까지 기대되게 만드는 트랙. 참고로 2011년 말 메이저 레이저에서 스위치는 탈퇴하고 현재는 디플로만 메이저 레이저로 활동하고 있다.
‘Get Free’
Never got love from a government man Heading downstream till the levee gives in What can i do to get the money We ain’t go the money, we ain’t gettin out
Heading downstream till the levee gives in And my dreams are wearin’ thin All I need’s relief I need I need some sympathy
Look at me I Just can’t believe What they’ve done to me We could never get free I just wanna be
Look at me I Just can’t believe What they’ve done to me We could never get free I just wanna be I just wanna dream
All of my life been wadin in Water so deep now we got to swim Wonder will it ever end How long how long till we have a friend
Comin down, feelin like a battery hen Waves won’t break till the tide comes in What will I do in the sunrise What will I do without my dreams
Look at me I Just can’t believe What they’ve done to me We could never get free I just wanna be
Look at me I Just can’t believe What they’ve done to me We could never get free I just wanna be I just wanna dream
We’re all together in the same boat I know you, you know me Baby, you know me
We’re all together in the same boat I know you, you know me Baby, you know me
We’re all together in the same boat I know you, you know me Baby, you know me
I Just wanna dream
단편선 앤 더 오케스트라의 공연은 예상했던 것처럼 앨범 <백년>을 (구지가를 제외하고) 순서대로 재현하는 것으로 진행됐다. 전의 진상태, 마법사들 공연이 너무 쎄 좀 지쳐있던 상황에다 공연 직전 상황이 너무 어수선해 좀 걱정이 됐는데 안경을 벗은 단편선이 목에 핏대를 세우고 노래를 부르자 공연에 즉시 집중할 수 있었다. 아쉬웠던 건 그 집중력이 끝까지 이어지지 못한 것. 여기에는 그날 배포된 뇌폭탄주를 비롯해 여러 이유가 있을텐데. 개인적으론 단편선을 제외한 오케스트라에 포함되는 멤버들이 곡에 따라 입장하고 퇴장하는 구성이 공간과 맞물려 연극적인 효과는 있었으나 해당 멤버가 공연의 흐름을 계속 붙잡기엔 방해가 된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이것저것 물어볼 게 많은데 이건 오늘 직접 물어볼 예정이다. 이날 앨범도 발표됐는데 앨범을 듣고 앨범의 맥락을 파악하고 싶다면 미묘님이 쓴 글을 읽으면 좋을 듯하다. 아래는 그날 내가 공연 보며 트윗에 올린 글들.
단편선 공연이 끝난 후엔 뭐 좀 먹고 베이스컬쳐 파티에 갔다. 12시 30분쯤 도착하니 디제이 야만이 스핀 중이었다. 약 30분 정도 그의 스핀을 보고 이후 스마일리와 신지의 스핀까지 보고나니 3시 30분쯤. 물론 그 시간 동안 내 몸이 단 한 순간도 쉬지 않고 움직였음은 두말할 나위가 없을 것이다. 이날 최근 시작한 운동 효과 좀 봤다.
디제이 야만이 140bpm짜리 이 쿠두로 트랙을 피치를 올려 정글처럼 틀었는데 원곡보다 덜 헤비한 느낌이 꽤 좋았다.
스마일리가 알파스테파와 함께 했다는 트랙이 나올 때 좀 죽였는데 아직 발매가 안 돼서 대신 J-Path, 김반장과 함께 한 곡을.
신지가 중간에 튼 추억의 곡. 예전엔 이들과 탈빈 씽, 트랜스글로벌 언더그라운드 등을 일컬어 유케이에이젼이라 불렀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이들을 한데 묶기에 정확하지도 않고, 쉽고 폭력적인 표현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예전에 에이젼덥파운데이션에서 ‘에이젼’에 빙점을 찍고 들었다면 지금은 ‘덥’을 먼저 생각하게 된다. 한국에서 에이젼덥파운데이션을 소개했던 이들은 아무도 덥이 뭔지 알려주지 않았다.
이태원 주민시장은 작년보다 별로. 작가와 그냥 헌 물건 팔러 온 사람과 업자가 뒤섞여 있었는데 대부분 여성 옷에 치중돼있었고 업자가 끼면서 가격도 이전보다 올라가고 작년에 공짜로 줬던 파전과 막걸리는 각 1,000원과 2,000원 받고 그마저도 일찍 다 팔려 새마을운동에 대한 인식이 다시 나빠지는 계기가 됐다. 시디 파는 곳에서 처음엔 2,000원에 팔다 너무 안 팔려 1,000원으로 가격을 내려 팔길래 노미야 마키, 카히미 카리, 베이스먼트 잭스, 캐셔스 같은 한 때 들었던 추억의 시디를 좀 사고 곧 망할 것 같아서 노키아 가방을 샀다. 심지어 가방 뒷면에 있는 오비는 이미 망한 서비스. 시디가 벼룩시장 최하위 계급임을 확인하고 이런저런 망해가는 것들을 줍고 집에 들어와 잠시 낮잠. 이후 일이 덜 끝나 rm360은 못 가고 대신 상상마당에 가 일을 마치고 집 근처 새로 생긴 이자카야에서 타코와사비에 소주를 마신 후 유니온에 들러 잠시 있다 나왔는데 감상은 다음에 좀 더 오래 있은 후에 적기로 한다. 이 외 정리할 게 몇 개 더 있는데 귀찮아 그건 다음주로 패스. 모두 이번 주도 ‘멘붕’하고 ‘약빨고’ 보내시길.
20일 금요일부터 요약하자면- 회기동단편선의 [백년] 발매 기념 공연이 금요일 밤 8시 ‘단편선 앤 더 오케스트라’로 동교동 가톨릭 청년회관 나리 CY씨어터에서, 토요일 밤 7시 상수동 재미공작소에서 열린다. 앨범 발매 기념 공연인데 앨범이 발매되지 않았다는 게 포인트. [백년] 앨범은 평소 단편선이 혼자 펼치는 공연에서 볼 수 있는 사이즈의 앨범이 아닌데 단편선 앤 더 오케스트라에서 어느 정도 구현이 될지 궁금. 일본에서 DJ YAHMAN과 HAJIME OISHI가 내한 금요일엔 서울 룻츠 타임에서 일요일엔 부산 경성대 올모스트페이머스에서 스핀한다. 디제이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봄비노 레코드의 오피셜 블로그에서 확인하시길. 본래 토요일 BASSMENT meets EL PARRANDERO 파티에 갈 예정이었으나 이맘때면 찾아오는 잔고 문제로 금요일 파티만 갈 듯하다. 참고로 같은 디제이의 내한이지만 두 파티의 성격은 전혀 다른데 서울은 루츠레게 중심의 튠이, 부산은 일본 디제이들이 원래 일본에서 스핀하던 사운드시스템에 기반을 둔 베이스 뮤직과 지난 BASSMENT 파티 때 화제가 된 Mundo Akimbo의 El Guincho를 연상하게 하는 라이브가 펼쳐질 예정.
4월 21일은 전 세계적으로 열리는 레코드 스토어 데이다. 한국에서는 정식으로 열리지 않는데 rm360에서 자체적으로 레코드 스토어 데이를 가진다고. 해외에서는 레코드 스토어 데이에 한정으로 판매되는 레코드도 있고 한데 rm360에서는 절판된 DJ SOULSCAPE의 과 을 재발매 반으로 5,000원에 판매할 예정이라 한다.21일 토요일엔 – 두 개의 벼룩시장이 열린다. 하나는 우리 동네에서 열리는 이태원 주민시장, 나머지는 서울시청광장에서 열리는 5.1 총파업 벼룩시장(정확한 명칭이 없다)이다. 이태원 주민시장은 작년에 한 번 구경하러 갔는데 새마을 모자를 쓴 아주머니가 무료로 막걸리와 전을 나누어주어 새마을운동에 대한 인식이 조금 좋아지는 계기가 됐다. 만약 올해도 그렇다면 힙한 포스터와 함께 기묘한 조합을 이룰 듯. 물론 무엇이든 상관없이 무료 막걸리는 좋다. 5.1 총파업 지지 벼룩시장은 당일 비가 온다 해서 조금 걱정이다. 5.1 총파업은 지도부로부터의 파업이 아니라 아래에서부터 시작되는 총파업이라는 데 큰 의미가 있다. 본인도 참가할 예정. 이번 주말엔 이태원을 기반으로 한 클럽 유니언이 개장한다. 지난주 프리오픈파티를 했고 이번 주가 본격적인 개장이라고. 디제이 코난님이 운영하시는 듯하고 그렇다면 초대될 디제이의 면면이 제법 괜찮지 않을까 싶어서 토요일에 체력 남으면 다녀올까 생각 중. 모두 그전까지 마감을 마치고 체력이 보존되어야… 본 포스트의 제목이 주말일정이 아니라 주말계획인 이유다.
추가- 위에서 언급한 단편선 앨범 발매에 대한 상황은 다음과 같이 바뀌었다.
Q: 오늘 단독 공연에서 음반이 발매되긴 하는건가요? A: 이틀 전엔 공장에서 잉크가 안 마를 것 같다고 하던데 오늘은 잉크가 대충 말랐다고... 해서... ....뭐... 예...
(2012년 4월 19일 오후 6시 30분 수정: 링크 된 Storify안에 포함된 트윗의 양이 많아 일정 구간 이후 내용을 볼 수 없는 현상이 있어 파트1과 파트2로 나누고 다시 링크했다. 파트 1과 파트2를 나눈 기준은 SuperColerSuper의 트윗 글이다. 참고로 아직도 무한로딩이 뜨는 분은 모바일 기기를 통해 보면 무한로딩 현상 없이 쾌적하게 볼 수 있다.)
4월 16일 오후 11시쯤, SuperColorSuper의 Sean Maylone은 공식사이트에 ‘더이상 내한공연 기획을 할 수 없을 것 같다’는 내용의 글을 게재하고 트위터, 페이스북 계정, 메일을 통해 이를 알린다.
4월 17일 오후 1시 30분경, SuperColorSuper는 ‘SCS를 도와주세요. 여러분의 작은 기부 또는 예매로써 SCS가 계속 내한공연을 할 수 있게 도와주세요!’라는 트윗으로 같은 글을 링크한다.
4월 18일 오후 12시, SuperColorSuper는 ‘이틀전 공지 트윗의 RT는 100회가 넘었고 공식 웹사이트에 하루 6천명이 방문했습니다. 여러분의 관심과 지지없이는 SCS 기획 내한공연도 있을 수 없습니다. 공연을 보러 오세요! 그리고 여러분의 인디씬을 지켜주세요!’ 라는 트윗을 올린다.
그리고, 이 사태에 관한 트위터에 올라온 반응을 잠시 지켜본 후 몇몇 트윗을 리트윗을 통해 아카이빙하고 나머지는 트위터의 속성에 따라 타임라인과 함께 지나치려던 하박국은 같은 글을 링크한 SuperColorSuper의 새로운 트윗의 뉘앙스가 미묘하게 달라져있음을, 그리고 그를 포착한 이들의 반응 역시 시시각각 달라짐을 목격한다. 갑자기 시간의 흐름에 따라 이 광경을 정리해 두면 좋을 것 같다는 변태적인 욕망에 사로잡힌 하박국은 Storify를 이용, 자신의 타임라인에서 목격한 트윗과 검색을 이용해 SuperColorSuper의 내한공연 기획 중단과 관련된 트위터 반응을 가능한 한 모두 아카이빙한다.
그러니, 하박국과 같은 변태적인 욕망을 가진 분들은 아래 트위터 리액션 아카이브를 감상하시길. 순서는 시간순. 이후 새로운 반응이 올라오면 포스트에 링크 된 Storify 안의 내용은 업데이트될 수 있다.